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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버지가 운영하는 고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요시미쓰는 어느 날 한 손님에게 돌아가신 아버지가 쓴 단편 소설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 돈이 필요했던 요시미쓰는 의뢰를 수락하게 되고 얼마 없는 단서를 추적해 가며 하나둘씩 찾아내기 시작하는데, 그런 요시미쓰는 이 소설이 과거에 있었던 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가나코가 찾아달라는 아버지의 소설은 '리들 스토리'로 결말 한 줄씩을 빼버린 소설이다. 그런데 가나코는 이야기한다. 아버지 소설의 결말을 찾아낸 것 같다고.
주인공 요시미쓰는 특별히 정의로운 캐릭터는 아니다. 그가 의뢰인 기타자토 가나코의 의뢰를 받아들인 이유는 단순하다. 돈.
배경은 버블 이후,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시대가 저문 후. 그저 학비를 댈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돈을 얻고 싶었기 때문에 요시미쓰는 가나코의 의뢰를 받아들인다.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받아들인 의뢰지만 두번째 소설을 가지고 있던 교수에게서 '앤트워프의 총성'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리고 사건과 소설에 대해 알아갈수록 두 이야기가 서로 맞물리고 있다는 것을 요시미쓰는 깨닫는다.
'리들 스토리'와 그 결말. 짜맞추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자극적인 소재 없이도 페이지가 잘 넘어가고 있다는 경험도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웠다. 해답도 좋고 소설이 주는 여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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