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의 몸으로 출산을 앞두고 있던 레나는 남편 다니엘을 교통사고로 잃는다. 레나와 다툰 후 홀로 고속도로에서 질주하다 마주 오던 차와 정면으로 충돌해 사망하고 만 것. 죄책감이 짓누르는 레나는 다니엘의 장례식 도중 받은 충격으로 정신을 잃고 딸을 출산한다. 레나의 몸과 마음은 너덜너덜하나 추스를 시간도 없이 육아에 매이고 만다. 육아와 우울함에 지친 레나가 잠시 눈을 붙인 사이 누군가 집에 침입해 딸을 납치하고 그 딸을 인질로 레나를 협박한다. "자정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어. 그러지 않으면 네 딸이 죽어." 독일 출신의 작가 비프케 로렌츠의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이다. 미스터리 소설을 쓰기 이전에는 언니와 함께 '안네 헤르츠'라는 필명으로 로맨스 소설을 썼다고 한다. 주인공 레나를 둘러싼 환경은 결코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