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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아홉 명의 사람들에게 각각 아홉 명의 이름만이 적힌 편지가 도착한다. 그중 한 사람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 명단이 살인 예고임을 알게 된 명단에 실려 있던 FBI 요원은 이 사람들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고전 추리 소설을 사랑하는 피터 스완슨인데, 이번엔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것도 없었다>에 영감을 받은 듯하다.
명단의 인물들은 사는 곳도 직업도 성별도 특별한 규칙이 없어 보인다. 그나마 나이대가 30~40대로 몰려있다는 점인데 그나마도 두 사람은 해당하지 않는다. 죄가 있어 보이는 사람도 있지만 특별히 모난 부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누가 명단을 보낸 것이며 그 기준은 무엇일까? 이 점에 집중한 소설이다.
특별히 줄거리를 적어낼 게 없는 소설이다. 책도 가볍고 분량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론 범인의 동기를 납득하기 어려웠는데 이 또한 작가가 의도한 바인지는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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