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도쿄의 한 공원의 쓰레기통에서 여자의 잘린 팔 한 짝과 핸드백이 발견된다. 전국이 이 사건으로 시끄러워지고, 이런 국민들을 비웃듯이 이내 핸드백의 주인 후루카와 마리코의 할아버지 아리마 요시오에게 목소리를 변조한 범인의 전화가 걸려온다. 손녀를 돌려받기 위해 요시오는 굴욕적인 요구를 모두 수행하지만 결국 마리코는 시신으로 돌아온다. 경찰이 지목했던 주요 용의자는 텔레비전 생방송에 나와 얼굴을 가리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고, 요시오를 농락했던 범인은 방송국으로 전화를 걸어 용의자에게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면 팔 한 짝의 주인을 돌려주겠다고 제안한다. 잠시 소란이 있던 이후 전화는 끊어지고 다시 걸려온 전화를 들으며 요시오는 광고 전후 목소리의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미야베 미유..